어떻게 하지?

40대 시험관 │프로게스테론 수치와 이식

기다림愛 2023. 10. 31. 18:34

프로게스테론이란?

여포기(생리 시작~배란 전) 0.3~1.8 ng/mL 미만
황체기(배란 후~생리 시작 전) 6.4~35 ng/mL
임신기 1/3분기 9.1~29.4 ng/mL 미만
임신기 2/3분기 21.7~76.5 ng/mL 미만
임신기 3/3분기 81~274 ng/mL 미만
경구 피임약 복용 시 0.3 ng/mL 미만

※ 시기별 프로게스테론 수치

 

난소에서 분비되는 프로게스테론은

생리와 임신을 조절하는 호르몬이다.

배란 시작과 동시에 수치가 오르기 시작해

수일간 증가 추세를 보이다가

임신이 이루어지면 거기서 또 증가,

임신이 아닌 경우 생리와 함께 다시 수치가 떨어진다.

 

프로게스테론 수치와 이식

 

시험관은 모든 과정이 퀘스트 같다.

특히 아기가 될 배아를 품는 이식 때에는

무엇 하나 조심스럽지 않은 게 없다.

생리를 시작하면 초음파 검사과 혈액 검사를 통해
프로기노바를 먹거나
에스트라디올 데포 주사를 맞는다.
내막이 어느 정도로 두꺼워졌고
기타 다른 이상이 없는 경우
프롤루텍스나 크리논겔, 듀파스톤 등을 추가한다.
질정과 주사는 대체로 비슷한 효능을

나타나는 걸로 알려져 있다.

 

프로게스테론 수치는 시험관 아기 시술에서
배아의 발달 시기에 적합한
내막 발달 상태를 맞추는 데 중요하다.

예를 들어 배아는 3일 배양인데

초기에 프로게스테론 수치가 너무 높아

내막이 이미 5일째에 접어들면

배아가 자궁에 도착했을 때

착상 시기를 놓칠 수 있다.

반대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이식에 좋은 프로게스테론 수치는?

 

이식 후 적절하다고 규정화된
프로게스테론 수치는 없다.
다만 내가 다니고 있는 병원에서는
이식 당일 채혈 검사를 통해
프로게스테론 수치가 25ng/ml를 넘으면
안정적인 상태라고 판단한다.

그런데...

프로게스테론 수치가 높다고 무조건 좋은 걸까?

 

여러 논문에 따르면 수치가 32.5ng/ml을 넘어서면
오히려 착상을 방해해서
임신율이 떨어진다고 한다.
그러나 사용하던 주사나 질정을 줄이는 일은 잘 없다.
통계에 따르면 프로게스테론 수치가 높은 경우에도
천 명 중 단 2명 정도만
임신이 될 사람이 되지 않는다고 판단한다.

따라서 프로게스테론 수치는 낮을 때는

여러 방법으로 보충하지만 높으면 그대로 유지한다.

 

프로게스테론 수치가 낮아 걱정이라면?

 

배아가 무사히 자궁에 착상하면
산모의 몸에서 프로게스테론을 분비하기도 한다.

그리고 이식은 단순히 프로게스테론 수치

하나만을 기준으로 삼아 진행하지 않는다.

자궁 내막은 두께가 다가 아니라 질이 중요하다.

모든 것은 케이스 바이 케이스다.
프로게스테론 수치가 높아야 한다 혹은
낮아야 한다 이분법적으로 생각할 필요가 없다.

환자의 몸에 맞는 의학적 판단을 믿고

병원 처방대로 안심하고 따라가면 된다.

나중 걱정은 나중에 하고

지금 이 순간의 희망에 집중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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