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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해피엔딩

겨울, 봄, 여름, 다시 가을 글이 오래 멈춰 있었다. 이 공간에 다시 들어오기가 겁이 나거나꼴도 보기 싫었던 건 아니지만좀처럼 로그인을 하기가 쉽지 않았다. 그냥 바빴다. 또 다시 유산을 하고주치의가 같은 병원의 새로운 지점으로 이동을 하면서얼렁뚱땅 다른 곳으로 전원을 하게 되어정신없이 봄과 여름을 보냈다. 지난 겨울 이야기 40대에 시험관을 하면서, 혹은 PGT를 결심하기 전에희망을 발견하고 싶었던 이들에게는반갑지 않은 소식이겠다. 지난 해 11월 통과배아를 이식하고안정적인 임신수치를 확인했었다. 분열 속도가 빨랐던 만큼 건강하다 여겼던배아는 일란성 쌍둥이로 자라임신 6주차에 각자 힘찬 심장소리를 들려줬었었다. 하지만 이번에도 임신 8주차의 벽을 넘지 못했다. 아... 이번에도 안 됐구나 슬픔으..

1차 피검 이틀 후.. 2차 피검이 있었다. 1차 피검 때처럼 먼저 채혈실에서 피를 뽑고, 2~3시간 뒤 결과가 나오면 병원에서 전화를 주기로 했다. 교수님이 만약을 대비해(?) 15일치 주사와 질정, 먹는 양을 새로 처방해주셔서, 또 바리바리 양손 가득 약 봉지를 들고 집으로 돌아왔다. 집에서 병원까지 길이 막히지 않으면 1시간.. 막히면 2시간 가까운 거리라.. 왕복 4시간 가까이를 길 위에 있다보면 병원에서 긴장했던 몸이 풀려 집에 오자마자 녹초가 되곤 한다. 피검 결과를 걱정할 새도 없이 잠시 낮잠이 들었을 무렵, 병원 간호사실 번호로 전화가 왔다. 다행히 수치는 1차 112에서 이틀 사이에 383으로.. 더블링 이상으로 잘 올라주었다. 약은 기존과 똑같이 유지하기로 했고 3차 피검 없이 2주 뒤..

1일차 2일차 3일차 4일차 5일차 6일차 7일차 8일차 페마라 2알 고날에프 150 메노푸어 75 가니레버 · 생리 2일차 과배란 시작 · 단기요법으로 과배란(8일) · 과배란 10일차 채취(성숙 14, 미성숙 2) · 채취 6일차 PGT 검사 여부 확정 및 의뢰(5일 배양 배아 7개) · PGT 검사 3일 뒤 결과 확인 벌써 5번째 채취였다. 그토록 피하고 싶었던 PGS 검사였지만 기왕 마음을 먹고나니 가급적 빨리 움직이고 싶어졌다. 주치의 원장님은 소파 수술을 한 만큼 최소 2~3개월 정도 시간을 들여 체력과 몸을 회복하자고 하셨다. 그러나 40대는 한 달이 아쉽다. 불가능한 게 아니라면 한 달 뒤에 바로 다음 채취를 하고 싶다고 적극적으로 어필했다. 워낙에 평소 의사표현이 없던 환자였던지라 원장님..

내가 PGT 검사를 하게 될 줄은... 두 번의 유산과 한 번의 화유 그리고 착상실패로 결국 PGT검사(PGS 검사)를 권유받았다. 그때를 떠올리면 한 마디로 참담했다고 표현하지 않을 수 없다. 사실 첫 번째 유산을 겪고나서 남편이 먼저 병원 내에 비치된 안내물을 보고 PGS 검사 이야기를 꺼내긴 했었다. 그러나 나는 그런 검사 없이도 당연히 임신이 될 줄 알았다. 굳이 착상 전 유전 검사를 하지 않고도 어렵지 않게 시험관의 끝을 보리라 믿었다. 그러나 내 일이 아니라 여겼던 검사를 막상 앞두고 보니, 마음속이 요란스러웠다. 내가 여기까지 왔구나... 싶은 뒤숭숭한 마음 그리고 다시는 같은 아픔을 겪고 싶지 않은 방어막... 그 사이에서 우리 부부는 결정을 내렸다. 그리고 2021년 5월부터 2023년 ..

1일차 2일차 3일차 4일차 5일차 6일차 7일차 8일차 페마라 2T 퓨레곤 100 메노푸어 75 가니레버 * 해당 차수에 복용한 영양제 엽산, 퍼틸리티블렌드, 유비퀴놀(100mg) 2021년 1월. 시험관 신선이식 4차는 개인적으로 심적으로 가장 힘들었던 차수였다. 다행히 임신은 되었으나 8주차만에 아이가 계류유산이 되면서 차수가 종류되었다. 1차 피검은 62.62라는 비교적 낮은 수치로 시작했고 3일 뒤 288로 착하게 더블링을 했다. 한 주차 정도 더디지만 매주 꾸준히 난황과 배아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다. 그러나 약했던 배아의 힘이 거기까지였는지, 첫 번째 유산 때처럼 8주차에 태아의 심장이 멈추어버렸다. 성장도 더 이상 하지 못한 채 6주차의 모습으로 뱃속 아가를 보내줘야 했다. 첫 번째 유산..

임신 중 갑상선 수치 확인하기 1차 피검을 한 지 이틀 만에 무사히 2차 피검을 통과했다. 수치도 100점대에서 2일 사이에 300점대로 상승해, 더블링을 뛰어넘는 안정적인 수치를 보여주고 있다. 현재는 설레고 긴장된 상태로 2주 뒤에 있을 초음파를 기다리고 있는 중이다. 물론 그 사이에도 할 일은 있다. 나는 20대 때부터 쭉 갑상선기능항진증을 앓고 있다. 처음에는 하루에 안티로이드 6알을 먹어도 몇 달 동안 수치가 잡히지 않을 만큼 상태가 심각했고, 갑상선도 너무나 부어 있어 약을 먹고도 개선이 안 되면 수술을 고려해야 할 정도였다. 그러나 실력도 인품도 좋은 선생님을 만나 2년 만에 하루 안티로이드 1알을 먹을 정도로 나아졌다. 의료인이 아니고서는 알아보지 못할 만큼 갑상선 크기도 크게 줄었다. 몇..

낮은 프로게스테론 수치로도 임신이 될까? 이식 당일 피검 결과, 프로게스테론 수치가 4.5으로 매우 낮게 나왔었다. 부족한 호르몬을 보충하기 위해 이식당일 타이유 2cc를 맞았고, 질정과 주사, 먹는 약 모두 늘었다. 눈을 뜨자마자 시작해서 잠들기 전까지 하루가 온통 약으로 빽빽했던 덕분에 오히려 잡생각이나 잔걱정이 들 틈은 없었던 것 같다. 그리고 이식은 내막만 준비되면 가능하다 하시던 교수님을 믿고 있던 터라, 하루이틀 사이에 문제 없이 호르몬이 안정을 찾으리라 생각하기도 했다. 1차 피검일 채혈을 하고 진료실에 들어가 교수님을 뵀는데, 첫 마디가 임신테스트기를 하고 왔느냐는 것이었다. 차마 겁이 나서 확인을 못하고 왔다는 말에, 그렇게 평소에 근엄진지하시던 선생님도 긴장되신다고.. 2~3시간 뒤에는..

시험관 이식으로부터 1차 피검까지 약 10일, 짧다면 짧은 그 시간이 참으로 더디게 지나간다. 1일차부터 증상이 어때야 하는지 뒤지고, 스트레스를 조금만 받아도 잘못되는 게 아닌가 하는 걱정... 피검일이 다가올 수록 실패했을 때의 두려움이 더해져 지금쯤 하루하루 피 말리는 기분으로 버티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그러나 걱정은 걱정을 낳고, 불안은 전염되기도 한다. 그러니 기분을 전환하고 긍정적인 에너지를 불어넣을 수 있는 방법이 필요하다. 나와 지인들이 이식 후 멘탈 관리를 위해 썼던 방법들을 소개하고 싶다. 100%는 아닐지라도 일부 도움을 줄 수도 있다. 불안에 대처하는 방법은 사람마다 다르고, 효과 또한 제각각이다. 나에게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스스로에게 물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

현재 5일 배아 이식 후 6일차에 접어들어 쓰는 글이다. 이번 이식은 5일 배양 배아, 그것도 해동 후 눈사람배아로 분열된 배아를 이식했다. 교수님은 등급도 이 정도면 나쁘지 않은 정도라고 말씀해 주셨다. 늘 발언이 신중하신 교수님 성격으로 볼 때 이번 차수는 임신에 대한 기대를 가져봐도 되는가 싶다. 늘 난자질과 배아 분열이 좋지 않아 시험관 4차까지 3일 배양 배아로만 신선이식을 시도했던 나로서는 5일 배아를 품게 된 것, 그것도 예쁘게 자란 눈사람 배아를 이식하게 된 것만으로도 그동안 번번히 좌절됐던 큰 산 하나를 넘은 기분이다. 출처: 서울아이앤여성의원 유튜브 채널 오렌지장(https://youtu.be/vPYnVj4F4oo?si=NYvt2HWuIZwU6DAG) 포배기 배아란? 난자와 정자가 만나..

냉동이식 5일차, 5일 배아를 이식한 터라 정상적으로 착상이 시작되었다면 오늘 정도 완료가 되었을 시기다. 예전에 임신되었던 차수를 돌이켜보면 착상통이 느껴질 때도 있었는데, 이번 차수는 아직까지 별다른 증상이 나타나지 않고 있다. 배아가 착상을 마치고 태반과 태아가 될 세포가 발달하기 시작하면서 HCG 호르몬이 분비가 되어야 임테기 반응도 나오기 때문에, 임신 증상인지 아닌지 가리기에는 너무나 이르다. 지금은 그냥 기다림의 시기다. 어쩌면 시험관을 진행하면서 가장 막막하고 초조할 때다. 뱃속 배아에게 입덧이 심해도 좋으니 자리를 잘 잡았다면, 하루빨리 신호를 보내달라고 부탁했다. 가뜩이나 이식날 프로게스테론 수치(P4)가 4점대가 나와서인지, 여태 무증상인 게 은근 신경 쓰인다. 그러나 스트레스는 오히..